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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사 실적 감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 현실화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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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 앵커멘트 >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카드 이용금액이 늘면서 우려했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충격은 방어했지만, 부가서비스 등의 마케팅 비용이 카드사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상반기 카드사 실적 감소

< 리포트 >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금액이 대폭 늘었는데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여파와 마케팅 비용 지출 등으로 카드사들의 순익은 크게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9,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건전성 감독을 대폭 강화했던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입니다.

당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카드업계에 예고된 순익 감소보다는 소폭이지만, 카드 이용금액이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실적입니다.

카드 결제가 늘면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2,200억원 가량 늘었고, 카드론 이자 수익도 1,500억원이나 늘었는데도, 포인트와 무이자할부 등 부가서비스 비용 지출이 컸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카드사 관계자
"작년에 있었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인해 카드 결제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에 그쳤고요, 이에 반해 부가서비스의 지출은 크게 증가해서 순익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우리카드, 현대카드 순이었습니다.

카드사들이 줄어든 수익을 메우기 위해 카드론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고금리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이상민 /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 팀장
"조달금리 변동 상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카드론 부문 등으로의 수익집중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서 부수업무 등 수익원 확충을 적극 유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당국이 올해 안에 수수료 체계도 카드사에게 불리한 쪽으로 개편할 예정인 가운데 카드사들의 영업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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