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현장톡톡] 이케아코리아, 15종 서랍장 추가 판매중지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향후 국내 기준 따라 제품 안정성 보완하겠다"
박수연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서랍장으로 영유아 사망을 일으켜 논란이 된 이케아코리아가 15종의 서랍장을 추가 판매중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존 리콜 조치가 됐던 15종의 제품을 합쳐 총 30가지의 이케아 서랍장이 국내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예비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15종의 제품들을 20일자 기준으로 추가 판매중지했다"고 말했다.


슈미트갈 대표는 이날 이번 서랍장 사태에 따른 책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비자가 서랍장을 설치할때 벽에 반드시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구 전도 사고는 가구업계에 만연해 있는 문제"라며 "서랍장은 벽에 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이번 서랍장 사고의 경우에도 벽에 고정한 경우 단 1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지난 6월 북미지역에서 전도사고로 영유아가 사망하자 3600만여개의 서랍장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현재 29개 진출 국가 가운데 리콜을 실시한 나라는 미국, 캐나다, 한국 등 3개국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향후 제품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판매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정성을 보완하는 작업을 검토 중이다. 슈미트갈 대표는 "한국이 정한 예비안전기준에 따라 아랫부분 하중을 더해서 전도를 방지한다든가 하는 좀 더 안전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에서 명시하는 규제를 엄격히 존중해 제품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케아 코리아는 주방용품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국내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규제가 풀려 주방용품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 이달부터 이케아 광명점에서 700여개의 식기와 주방제품 등을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케아가 판매하는 전 제품이 국내에 유통된다. 이날 이케아 코리아는 캠페인과 카탈로그를 통해 홈퍼니싱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케아 코리아의 올해 회계연도(2015년 9월~2016년 8월) 기준 매출액은 34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향후 이커머스 시장에도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슈미트갈 대표는 "온라인 시장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6개까지 늘리며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