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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 "중기청 감사받은 4개 기관 모두 채용부정 적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엄중히 대응해야"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중소기업청 감사를 받은 4개 기관 모두 인사채용 과정에서 채용부정이 적발됐지만 이들 모두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 8곳 중 4곳이 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에서 채용부정이 적발됐다.


적발된 총 11건에 대해 담당자 13명이 신분상 조치(경고2, 주의 10, 참여제한 1)됐으며, 11건의 행정상 조치(경고1, 주의 5, 개선 4, 참여제한 1)가 이뤄졌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평가위원회 구성에 있어 동일답안에 대해 점수를 5점 또는 10점으로 달리 부여하거나 15점 만점을 20점 만점으로 점수를 부여해 5명 중 2명이 기준 점수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대상자로 선정 했다. 또 평가의 적정성이나 점수합계의 오류 검증과 합격 판단에 중요한 점수 합계표를 작성하지 않았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종합성적 순위가 아닌 최종 면접평가 점수 순위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으며, 점수 합계표를 미작성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청년인턴을 채용할 때 자기소개서 평가와 경력점수로 선발해야 하지만 근거가 없는 보훈 가점 부여로 인해 탈락해야할 1명이 1년간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찬열 의원은 "민간 기업에 비해 공정하다고 여겨지는 공공기관 조차 비리가 만연하다"며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부정채용에 대한 전수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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