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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생산 잠정 중단…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도는?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야심차게 내놨던 갤럭시노트7<사진> 생산을 출시 2개월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의 아이폰7과 삼성의 갤노트7 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됐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판도도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우선 갤노트7의 판매 중단으로 애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새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 중단이 이어지자, 애플 주가는 10일(현지시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1.74% 오른 116.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외신을 통해 삼성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아이폰 판매가 1400만~1500만대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도 1% 포인트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1.8%,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애플의 두배 정도인 22.4%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설명] 애플의 아이폰7

후발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다.

LG전자는 지난달 오디오성능을 크게 키운 'V20'을 출시했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중저가 전용폰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내일(12일)부터 상반기 30만대 이상 판매했던 '루나'의 후속작 '루나S'를 판매하고,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화웨이 전용폰을 출시했다. 갤노트7 발화 사건으로 판매가 주춤한 틈을 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갤노트 시리즈는 갤럭시 시리즈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편이다. 노트시리즈와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 비중은 1대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노트7 판매 중단 손실을 갤럭시S7 시리즈를 앞세워 만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갤노트7을 포기하고 갤럭시S8 출시에 집중해야할 것이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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