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향후 1년간 영업이익 감소폭 3.3조..배당엔 긍정변화 전망-키움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판매중단 사태로 향후 1년간 영업이익이 3조 3,000억원 정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부분에는 영향이 미미한데다 월말 컨퍼런스콜 전후로 배당정책의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발화 원인으로 PCB 회로의 과부하, 충전 모듈 불량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또한 불명확하기 때문에 제품의 판매 재개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따라서 갤럭시노트7의 판매 예상치 올 4분기 600만대, 2017년 1,500만대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전사 영업이익 감소 폭은 4분기 6,800억원, 2017년 2조 6,33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의 총 영
업이익 감소 폭은 반도체 3,193억원, OLED 3,920억원, 스마트폰 3조 3,136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의 감소폭은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 판매량 감소를 아이폰7과 갤럭시S7이 대체할 경우, 반도체 실적 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투자 포인트로 제시해왔던 반도체부문의 성장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5만원을 유지한다"며 "IM 영업가치를 제로(Zero)로 가정한 삼성전자의 주당 가
치는 155만원으로, 최근 급락한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월말에 예정된 컨퍼런스콜을 전후로 배당정책에 대한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을 다시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