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IFRS4 2단계 도입 연기 요청 적절했다"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보험업계에 적용될 새 국제회계기준, IFRS4 2단계의 국내 도입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보험연구원 조재린 연구위원과 황인창 연구위원은 'IFRS4 2단계 도입 연기 추진의 의미'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는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 IFRS4 2단계 도입 시기를 최종 기준서 확정 후 5년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재 최종 기준서는 내년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IASB는 도입 시기를 기준서 확정 후 3년으로 제시하고 있다.
IFRS4 2단계는 보험사 부채를 원가 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과거 고금리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 보험사들은 대규모 자본확충을 해야한다.
조 위원과 황 위원은 "최종 기준서가 확정된 이후 도입 시기를 연기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국제적 신인도 하락 우려도 있어 지금 도입 시기 연기를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