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임금차별"…기아차 노조, 오늘(27일) 또 파업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는 현대차 노조와 임금 인상에 대한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오늘(27일)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현대차와 (총액에서) 17만원의 임금 차이를 두고 있어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파업 방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아차 노조는 21차례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이로인한 생산차질 규모는 8만5000대, 금액기준으론 1조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초기 제시안인 기본급을 6만8000원 인상보다 상향 조정된 7만2000원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협상을 종결한 현대차와 같은 수준입니다.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250%+250만원 △글로벌 품질브랜드 향상 기념 격려금 100%+80만원 △저성장 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별도 합의 주식 3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