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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Q리모델링2] ③우후죽순 성장하는 헤지펀드, 이대론 대략난감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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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 앵커멘트 >
헤지펀드 투자, 부자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작년부터 1억원 자금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만들어진 데다 헤지펀드 운용사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우후죽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을 사거나 공매도를 하는 이른바 '롱숏 전략'에 편중돼 있어 베팅 방향이 틀린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급전직하 하는 등 잡음이 적지않습니다. CQ리모델링 2부의 3번째 순서로 김예람 기자가 한국형 헤지펀드시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좋을 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 사모펀드 규모가 공모형을 넘어섰습니다. 11월 1일 기준으로 공모펀드는 226조6천억원, 사모펀드는 246조2천억원입니다. 사모펀드 규모는 올 초 200조원이었는데 10개월만에 46조가 늘어났습니다.

사모펀드 운용사 진입제도가 인가에서 등록제로 변경됐고, 헤지펀드 운용 요건이 자기자본 6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아지는 등 규제를 완화한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렇게'한국형 헤지펀드'의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1년만에 신생 운용사가 50여군데가 생겼습니다. 10월 기준 설정액은 6조5천억원으로 올 초보다 2배가 늘었습니다.

투자자들의 최소 가입 금액도 1억원으로 하향됐습니다. 연말에는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최고 가입금액이 500만원인 공모 재간접펀드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돈 많은 부자들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헤지펀드가 어느새 일반 개인 투자자들과도 가까워진 셈입니다. 이처럼 투자 저변이 넓어지면서 단순히 일반적인 롱숏 전략으로만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운용사의 색깔과 강점을 내세운 운용 차별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던 포켓몬 고. 그 탄생 배경에는 헤지펀드가 있었습니다. 홍콩기반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가 포켓몬 고의 개발을 주도한 겁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국내에도 다양한 상품, 지역, 통화에 주목하고 개성 넘치는 투자전략을 펴는 운용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종준 / 라임자산운용 대표
"메자닌이라고 해서 주식과 채권이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전환사채라든지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올해 들어서 활성화되고 있고, 퀀트나 이벤트드리븐 같은../글로벌 자산배분 특히 ETF를 활용한 상품들도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쿼터백자산운용과 같은 신생 운용사들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ETF에 투자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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