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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에 산업계 "불확실성 커져" 당혹…정부 '수출영향 긴급 점검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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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 앵커멘트 >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으로 우리나라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산업계는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정부는 앞으로 벌여야할 미국과의 통상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점검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당장 우리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미국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트럼프는 한미 FTA 재협상과 NAFTA 폐지 등 자유무역체제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재협상을 염두에 둔 폐지 주장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이마저 여의치 않다면 반덤핑과 상계관세 등 각종 규제를 통한 '보호무역주의'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산업계 입장에선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인터뷰]윤원석 /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한다면 기존 자유무역협정들을 폐지 또는 재협상 할 것이고 이것이 기존의 세계경제, 무역질서의 불확실성을 높여 전세계 경제에 주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계는 통상 마찰이 빈번해질 것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철강과 석유화학제품들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았는데 다른 수출 품목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관세 정책에 어떤 변화가 올지도 걱정거립니다.

우리 정부는 태양광과 2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주요 성장 산업에
정책적으로 자금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를 보조금이라고 주장하며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제현정 /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연구원
"미국이 무역상대국에는 불공정 관행에 대해선 강하게 대응할 것 같습니다. 그 형태는 반덤핑이나 상계관세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런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과 벌어질 수 있는 통상문제에 대한 각종 긴급점검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재계는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기업이 합심해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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