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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지방 미분양 증가…안전지대로 몰리는 투자자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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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양시장 열기 너무 뜨거웠나?
지방 미분양 문제 '다시 수면위로'

2. 수도권 미분양 감소하지만..
지방 미분양 증가..충북 1년 새 4배↑

3.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특별관리
HUG "예비심사제도 등 주택공급 조절"

4. 경기 용인 등 미분양분 소진중
미분양 안전지대 투자자 몰릴까


1.
분양시장의 열기가 너무 뜨거웠나요.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에 손을 댔죠. 지방에서는 사실 먼저 이상 징후가 감지됐습니다. 지방 주택시장에서 집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들이 점차 늘어난 거죠. 실제로 충청권의 어느 한 아파트는 청약기간 내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방 미분양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게 된 겁니다.

2.
더욱 걱정되는 부분은 미분양 온상이던 수도권은 줄고 있지만 오히려 지방에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니 9월 수도권 미분양은 1만9천여 가구로 전달과 비교하면 10.9%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1.2%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주요 지역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강원, 경북, 전북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충북 미분양은 지난 2014년 9백여가구에서 1년새 3천여가구까지 증가했습니다.

3.
결국 정부가 주요 미분양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 8곳을 비롯해 모두 26곳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분양보증 예비심사제도를 거치게 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주택공급이 까다로워졌습니다. 최근에는 전주와 군산 등도 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특별관리지역이 늘어났습니다.

4.
이런 가운데 11.3 대책이 발표된 이후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9월 미분양이 4천여가구로 수도권에서 여전히 가장 미분양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 대단지의 미분양 물량이 속속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에서도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습니다. 과거 미분양 리스크로 전체 주택시장이 무너지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정부는 지속적이고 세세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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