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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황형 흑자 지속..순익 13%나 줄어든 코스닥, 우울 모드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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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 앵커멘트 >
코스피(유가증권) 상장사의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업황 악화에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불황형 흑자'가 나타난 건데요. 여기에 코스닥 상장사들은 순이익까지 줄었습니다. 보도에 이민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2조원.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68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신중호/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올해 3분기에 환 효과가 충분히 발생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유가는 굉장히 낮은 수준을 유지해주다 보니 일단은 비용 단에서도 마진 개선 폭도 있었고"

하지만 매출액은 1,186조원으로 0.49%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 비중의 1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역시 매출액은 0.68% 감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포스코가 14%, SK이노베이션이 21%, 현대중공업이 17% 줄었습니다.

사업 확대 보다는 비용 절감 등 실속 차리기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적자 기업은 16%로 코스피 상장사 6곳 중 1곳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조원, 5조5천억 원으로 5%, 4% 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순이익은 13.4%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형이 확대됐지만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에 따른 IT 업종의 부진 등 대기업과 전방산업이 어려워지면서 2, 3차 기업들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 기업 중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31%를 차지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95.13%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1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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