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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마케팅 플랫폼으로 승부수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요 사업 전략과 함께 광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15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며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임지훈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O2O 플랫폼에 대한 마케팅 영향력을 설명했다.

임 대표는 미디어 분야에 대해 설명하며 "합병 이후 잠잠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많은 노력을 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다음의 경우, 콘텐츠를 보강하고 다음 심벌을 바꾸고 뉴스 개편도 했다. 그 결과 200만 명의 이용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스토리로, 카카오톡에서 다음으로 이용자를 연결시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의 경우 지난해 11월 주간 앱 사용자 수(WAU) 510만명에서 올해 11월 720만 명까지 늘어났다. 카카오샵검색 월사용자수는 1000만명에 달한다.

임 대표는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던 카카오스토리는 여전히 매주 1,100만명이 쓰고 있다"며 "하락세는 멈췄고, 10~20대 이용자가 없다는 지적은 경제력이 많은 30대가 있다는 얘기"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은 카카오가 자신있게 내세우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카카오는 '탈 카카오' 분위기 속에 잠시 게임 사업 부진을 겪었지만 정면돌파를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미국 지사도 설립했다.

그 결과 카카오가 올해 선보인 모바일게임 8종은 올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진입했고, 온라인PC 게임인 ‘검은사막’ 북미 유럽 누적 가입자 100만명,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달성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나더라도 콘텐츠는 살아남는다. 콘텐츠가 해외 사업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콘텐츠는 강하다. 카카오는 콘텐츠 진출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과 웹소설 유통 역시 카카오의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거래액은 500억 원, 올해는 1,000억원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 페이지가 처음 나왔을 때 모두 잘 안될 것이라며, 성인물이 아닌 것을 누가 사냐고 말했다"며 "하지만 계속 성장하면서 이제 영상도 카카오페이지에서 유통된다. 카카오페이지 성공을 해외에서 재현하려 한다. 카카오가 좋은 플랫폼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O2O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는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O2O 사업을 직접 사업과 플랫폼 사업 투트랙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한 카카오톡이 이제 두번째 단계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커머스, 콘텐츠, O2O 등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하고, 앞으로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 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내년에 카카오톡은 가장 혁신적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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