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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퓨처포럼SFF] '내꺼'없어도 풍족한 사회...공유경제의 마법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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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 앵커멘트 >
IT기기부터 면접 정장에 유모차까지. 잠깐 필요한 물건인데 사기에는 아까울때, 물품을 빌려쓰는 '공유경제'가 이미 소비트렌드로 떠올라 있는데요. MTN은 이번 '2016 서울퓨처포럼'에서 공유경제의 현주소와 미래 성장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급 드레스와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대여해주는 렌탈숍입니다.

이곳에선 특별한 날, 입고 싶지만 사기엔 부담스런 옷을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습니다.

알뜰 소비트렌드와 맞물려 돌잔치나 결혼식 등 행사를 앞둔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온라인에서는 IT기기부터 유모차, 주차공간까지 빌릴 수 있는 플랫폼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2050년엔 공유경제가 자본주의를 대체할 경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주창한 바 있는데요.

연평균 11.5%씩 성장 중인 국내 렌탈 시장(개인, 가정용품, 산업기계와 장비 포함)은 올해 25조 9,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PWC 역시 오는 2025년,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가 2014년(약 17조 1,300억원)보다 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확대되는 공유경제 시장은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이 떠난 뒤 집주인 대신 빈방을 청소하거나 세탁을 해주는 숙박관리업이 대표적입니다.

[PIP] 정승호 / 핸디즈 대표
"저희는 에어비앤비에서 호스팅을 하고 있는 서울과 부산 전 지역의 호스트 분들께 세탁, 청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약 1,000여명 정도의 호스트 분들께서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십니다."

외국어가 익숙지 않은 집주인을 위해 외국인 손님을 대신 응대해 주거나, 주거이용 매뉴얼을 대신 작성해주는 직업도 등장했습니다.

이처럼 공유경제 트렌드가 급격히 확산중인 가운데, 국내 제도는 여전히 이를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가 신산업 육성·규제 완화를 위해 숙박 공유 서비스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건 지난 2월.

하지만 기존 사업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여전히 국회에 계류중입니다.

그동안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은 국내법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으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희동 /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
"(공유경제)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를 활성화 하는 정책이 중요하고...그와 같이 공유경제가 활성화 됐을 때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체가 빨리 발족이 돼야 되겠습니다."


공유경제가 미칠 수 있는 서비스의 한계는 어딘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방안은 무엇일지 'MTN 2016 SFF'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을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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