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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경북대서 대학생과 시국대화…'거센 항의' 김무성 방문과 '대조'

임소현 이슈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1일 대구를 방문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경북대를 방문해 점심을 먹고 대학생, 대구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자 등과 시국대화를 가졌다.

이날 대구 산격동 경북대학교를 방문한 문 전 대표는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12시 30분부터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1층 카페에서는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국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이는 앞서 이 대학교를 방문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상반되는 반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김 전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대를 찾았다. 당시 일부 학생들은 “새누리당이 어떻게 여길 오나”, “이 시국에 어떻게 김 전 대표를 부르냐” 등 거세게 반발했다.

경북대 학생들은 벽보를 통해 “당신도 근혜씨랑 친했잖아요” 등의 글을 올려 거센 반발을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일주일여 지난 문 전 대표의 방문에는 이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조성됐다.

시국대화를 마친 문 전 대표는 오후 6시30분쯤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촛불시민들과 함께 거리 홍보에 나서고, 오후 7시부터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같은 문 전 대표의 대구 방문은 지난 9월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과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을 방문한지 두 달 만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대구 방문은 퇴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대구민심과 함께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대구는 여당은 물론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어 문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는 대구에서 현 시국과 관련, 대구시민과 청년 학생들이 받은 상처를 위로하고, 남다른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지켜온 도시가 대구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향후 퇴진운동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역들을 방문한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임소현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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