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소비동향 조사기간 '1달→4일' 단축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유경준 통계청장,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이 '빅데이터 기반 소비동향 예측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부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통계청, 신한카드와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의 소비동향 예측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청은 매월 약 2,700개의 사업체를 조사해 소매판매액 지수를 작성‧공표하고 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매월 판매금액을 조사한 것으로, 국내 소비동향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과거 소비동향을 파악하는 데는 한 달이 소요됐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4~5일까지 기간이 줄었다는 게 미래부측 설명이다. 매월 2억 건에 달하는 신한카드의 결제내역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

더불어 분기별로 집계되던 지역별 소매판매액 및 소득분위별 소비지출액도 월 단위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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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측은 "지난 9월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며 "실제 실제 통계청 집계결과 소매판매액 지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래부와 통계청은 민‧관 빅데이터 연구 협력을 통해 현재 약 90% 수준인 소비동향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