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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치솟고 사드는 엄습하고 국정은 공백…증시 안전판 '실종'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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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 앵커멘트 >
이달 초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리 경제를 '여리박빙'이라고 표현했었죠. 얇은 얼음을 밟듯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뜻인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환율은 치솟고,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공백이 현실화 되면서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인데, 여기에 중국 사드(THAAD) 리스크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40원 오른 1186.6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트 당선 전날과 비교해 10일만에 4.5%나 급등했는데, 그만큼 달러화 강세 흐름이 강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RB)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원달러 환율 연말 1,200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출 모멘텀 약화도 우려됩니다.

[인터뷰] 임노중 /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장
"트럼프 당선 이후에 대외적 통상 압력이 가해지고 있고, 수출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아마 연말에는 1,200원 선을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사드 부지 확보 등을 이유로 한류 콘텐츠 방송 금지, 일명 '한한령'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증시에서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업종이 각각 4.57%, 4.22% 폭락했고,대외 악재에 취약한 코스닥지수도 1.8% 내렸습니다.

나라 안에 위안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경제사령탑의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고, 내년 예산안 심사는 '최순실 예산 삭감'을 넘어지 못하고 당론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비선실세가 은밀하게 자금 모집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면서 외국인은 이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1조 6,5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2만 4,30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연기금의 주식매수 여력을 기대볼 만하다며 위안을 찾는 투자자가 있지만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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