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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이후 신흥국↓·선진국↑..해외펀드 수익률 '차별화' 뚜렷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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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전세계 금융시장이 극심한 양극화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주식시장이 부진한 반면,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은 꾸준히 오르면서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최종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당선 이후 신흥국과 선진국 금융시장의 차별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보베스파지수는 지난 8일 이후 6.5% 가량 떨어졌고, 인도의 센섹스지수는 화페 개혁 영향까지 겹치면서 5.2% 하락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까지 겹친 코스피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다시 1,960선까지 밀려난 상황입니다.

이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손실과 외국인 자본 유출,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증시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트럼프 당선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 대선 이후 5.4%나 오르며 1만8,100선을 넘어섰습니다.

일본은행(BOJ)의 국채매입, 아베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간의 회담 이후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결과 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이 기간 104엔에서 111엔까지 올랐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지난 18일)]
"트럼프 당선인과 신뢰 관계를 확립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된 회담이었습니다."

지역별 증시 흐름이 엇갈리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성과 역시 차별화가 뚜렷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에 설정된 일본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2%를 기록해 가장 성과가 좋았습니다. 미국 펀드도 1.1%의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브라질펀드는 -8.9%의 손실을 봤고, 인도펀드와 브릭스펀드도 각각 -5%, -4.1%, 국내 주식형 펀드 역시 -1.1%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고 이후 연준(FRB)의 태도가 확인될 때까지 신흥시장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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