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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퓨처포럼·SFF]아디다스 신발공장에서 본 제조업의 미래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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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 앵커멘트 >
1차 기계화, 2차 전기화, 3차 정보화에 이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각이 많은데요. 제조강국을 자랑하는 독일에서는 오히려 제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기회 삼아 제조업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을 '2016 MTN 서울퓨처포럼'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독일 안스바흐에 위치한 아디다스 공장입니다.

내년에 본격 가동되는 이 공장에서는 연간 50만 컬레의 운동화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생산에 투입되는 직원은 단 열 명 뿐입니다.

기존 제조공정에 로봇 등 ICT 기술을 접목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제조업이 위기를 맞을 거라는 우려가 높은데요.

독일 아디다스 공장의 사례는 제조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제조업이 ICT를 만나 혁신을 하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30%에 이르는 한국 역시 제조업의 혁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교육, 노동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제도 개혁과 함께 민간 기업의 강한 추진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인터뷰]제리 카플란/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
"거대한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정책적 지원 없이 미래를 맞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생겨날 사회적, 경제적 현안을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ICT 기술 개발에 한층 힘을 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자본집약적 대량 생산'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생산', 곧 '소비자 맞춤형 생산'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3D프린팅에 시간 개념을 더한 4D프린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4D프린팅은 3D프린터로 찍어 낸 물체가 스스로 조립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기술을 뜻합니다.

[인터뷰]조원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3D 형상이 4D로 변화가 일어났을때 어떻게 변형이 될 지를 예측해서 설계가 이뤄져야 되는데 그러려면 4D에 맞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라든지 디자인 툴이 개발돼야.."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세계 경제의 위축으로 2년 연속 역성장하며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제조업.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낡은 제조업으로 남을 것인가.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 것인가.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를 오는 24일 열리는 '2016 MTN 서울퓨처포럼(SFF)'에서 집중 조명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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