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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양대 포털 2017년 화두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업체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한 '네이버 커넥트'와 '카카오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통해 내년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신임 CEO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처음 공식석상에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행사 자리에서 두 회사는 모두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을 강조했다.



우선, 네이버는 올해 개발자 대회인 '데뷰'를 통해 '생활환경지능' 개념을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활환경지능이란 사람과 상황, 환경 등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반응을 예측해 자연스럽게 제때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가 앞세우고 있는 기술이 바로 아미카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음성 대화 시스템인 아미카는 사용자 발화에서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서비스를 수행하고 그에 맞는 응답을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날씨를 묻고, 하루일과를 확인하며 TV를 켜고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피자를 주문하거나 결제를 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생활 곳곳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네이버 신임 CEO는 "로봇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인 것은 많은 기업들이 연구에 매달렸던 휴머노이드가 아닌 로봇청소기였던 것처럼, 또 인공신경망 기술을 친숙하게 만든 것은 간단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통번역앱 파파고인 것처럼, 네이버 역시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 들여 대중화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첨단 기술을 광고주, 스몰비즈니스 사업자와 창작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친숙한 도구로 바꾸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콘텐츠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생활'을 키워드로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생활의 모든 순간, 마케팅이 되다'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은 카카오가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

카카오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사업을 확장하며 생활의 편의를 높였지만 수익화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컨퍼런스를 통해 이용자 수 증가와 수익화 모델의 가능성을 설명하며 세간의 우려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등 스마트모빌리티 O2O 사업은 직접 운영하지만 그 외에의 O2O 사업은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방식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의 생활과 마케팅을 잇는 가교에는 카카오페이의 역할 역시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통해 "카카오톡은 2017년 가장 혁신적인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11월 기준 가입자수 1300만 명을 돌파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모바일 즉시 결제가 가능해졌는데, 이는 카카오톡의 미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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