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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TV홈쇼핑, 내년 보험 불완전판매비율 0.7% 넘으면 '생방송 불가'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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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 앵커멘트 >
TV홈쇼핑은 보험 불완전판매의 온상으로 꼽혀왔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TV홈쇼핑의 불완전판매비율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맞추지 못한 홈쇼핑사는 생방송을 금지 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TV홈쇼핑사들은 불완전판매비율을 0.7%까지 낮춰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보윤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리포트 >
자극적인 표현과 불분명한 설명이 난무했던 TV홈쇼핑의 보험판매.

생방송의 특성상 사전에 과장ㆍ허위 광고를 걸러내기 쉽지 않은 탓에 불완전판매가 활개를 쳤습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GS와 롯데, 현대, NS, CJ오쇼핑 등 5개사의 보험 불완전판매비율은 0.78%.

1년 전보다 소폭 줄었으나 보험업계의 평균인 0.4%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내년부터 TV홈쇼핑사들은 보험업계가 정한 불완전판매비율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생방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생명ㆍ손해보험협회는 최근 금융감독원과 함께 홈쇼핑 불완전판매비율 감축 목표치를 확정하는 등 홈쇼핑사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광고심의규정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사들은 내년 보험 불완전판매비율을 0.7%까지 낮춰야 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홈쇼핑사는 9월부터 판매방송을 미리 녹화한 뒤 협회의 사전심의를 거쳐야만 보험을 팔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보험 상품을 녹화로 전환하지 않고, 판매된 보험회사별 불완전판매비율을 재집계해 0.7%를 넘는 보험사의 상품에 한해서만 녹화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보험사의 상품 판매를 녹화방송으로 전환한 뒤에도 불완전판매비율을 목표치까지 낮추지 못할 경우에는 전체 보험상품을 녹화로 전환하는 등 규제 수위가 다시 높아집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1년 내내 그렇게 불완전판매비율을 낮추지 못하는 홈쇼핑사는 사실상 보험시장에서 퇴출되는거죠"

홈쇼핑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 목표치는 해마다 0.1%p 씩 단계별로 낮춰 2020년에는 지난해 업계 평균인 0.4%까지 떨어뜨리기로 했습니다.

홈쇼핑업계에서는 지난해에만 보험 판매로 1조 5천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는데, 생방송을 녹화로 전환할 경우 10~15%가량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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