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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주목한 스타트업은?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될 성 부른 후배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투자한 스타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 머신러닝·IoT 등 신성장동력 분야 주목

네이버는 주로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15년 5월 문을 연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현재 9개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입주공간, 기술·사업 피드백, 네이버와의 협력 기회, 인프라, 홍보 및 마케팅 등을 전면 지원한다.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올해 투자한 곳은 와이드벤티지, 엘리스, 넥스프레스, 버즈뮤직 등 총 4곳이다.

와이드벤티지는 내장된 자기장 센서를 활용해 3D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모바일 컨트롤러를 개발했다. 엘리스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에 인공지능과 소셜러닝을 적용했고, 넥스프레스는 휘어지거나 늘어나는 차세대 디바이스 제작에 필요한 요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IoT,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버즈뮤직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 및 상황에 적합한 음악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D2 스타트업 팩토리가 투자한 곳은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IoT) 기업 발굴에 공을 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생활환경지능 연구를 비롯해 로보틱스,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등 신사업 분야와 협력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이들 스타트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활용 가능성 또한 높다"며, "향후 네이버와의 기술 및 사업 협력 가능성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직접 투자한 곳들도 있다. 네이버는 올해 7월 기업용 모바일 식권서비스 업체 벤디스에 KDB산업은행과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35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또한 자회사 라인을 통해 모바일 게임업체 엔플게임즈에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기술과 콘텐츠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최근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6'에서 "지난 5년간 국내에 투자했던 2000억원의 2배 이상인 5000억원을 앞으로 5년간 국내 기술과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 통해 21곳 투자

카카오의 벤처 투자의 중심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있다. 2012년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과 임지훈 대표가 설립한 투자 전문 회사다.

올해 카카오는 이 회사를 통해 스타트업 21곳을 새로 발굴해 약 142억원(투자금액 비공개 업체 제외)을 투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올 한해 다양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업체에 주목했다. 비공개 투자건을 포함해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업체 10곳에 투자했다.

셀카 동영상 앱 '롤리캡'을 개발한 시어스랩을 비롯해 당뇨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서비스 및 실물 배달 업체 닥터키친, 소셜 캘린더 공유 서비스 업체 쥬빌리웍스, V커머스 광고 솔루션 업체 핑거플러스, 엄마들을 위한 SNS 서비스를 개발한 베이비프렌즈, 리스크 평가 솔루션 업체 한국신용데이터, 동네기반 중고물품 C2C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등이 그것이다.

다음으로는 게임 업체 비중이 높다. 너드게임즈, 씨웨이브소프트, 모아이게임즈, 브이에이트, 시프트업, 플레이하드, 플레이스낵, EVR스튜디오 등 8곳 게임 관련 업체다. 대부분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로 이 중 플레이스낵과 EVR스튜디오는 VR게임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케이큐브벤처스는 뇌과학 연구 및 의료기기용 뇌영상 측정기 개발사 오비이랩, 클라우드 기반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 와탭 개발사 와탭랩스, 모바일 인터넷 노출형 광고 및 리워드 적립 플랫폼사 밸류인테크놀로그아시아(VITA) 등 기술 기반 업체에도 관심을 가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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