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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경호 제약협회장 "'매경한고'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매진"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사진>은 26일 배포한 2017년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신약개발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피부로 느낀 한 해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명감을 갖고 온 역량을 결집시켜 올해 겪은 성장통을 더 큰 결실을 맺기 위한 초석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2016년을 글로벌 산업으로 도약하는 채비를 갖춘 해라고 평가했다.

7.7약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신약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실거래가 약가인하의 시행주기가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는 등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가 보완됐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산업인 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제약산업계가 꾸준히 소통하며 힘을 모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 세계 6번째로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회원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우리 제약산업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글로벌 위상에 걸맞게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의 생산과 신약 개발,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뚝심 있게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탁금지법 시행 등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적 요구인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제약 산업계 스스로가 선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때 우리 제약산업은 비로소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약개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해 우리 제약산업계는 신약기술 개발에 대한 국민의 환호를 받았던 반면에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실패에 따른 오해와 실망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 후 청아한 향기를 뿜는다는 매경한고(梅經寒苦)의 자세로 슬기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매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주권의 최후 보루인 우리 제약기업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위대한 기업,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담대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내수시장과 성장전망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며 파이를 키워 대한민국 경제의 새 희망이 돼야 한다"며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도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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