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진웅섭 "대내외 불확실성 가속화…침과대적의 자세로"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금감원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여느 해보다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안정을 크게 위협할 만한 수많은 불안요인들이 산재해 있다"며 "매사의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을 베고 자면서 적을 기다리는 침과대적(枕戈待敵)의 굳건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달라"며 "또한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투명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선진화된 감독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에 대비해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와 원활한 기업구조조정의 추진,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