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2017년 재도약의 원년 될 것"
이애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17년을 농협금융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환 회장은 신년사에서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가자"며 "올해 경영목표는 자회사별로 실질적으로 달성 가능한 수준에서 책정한 만큼 이를 기필 달성해 범농협 수익센터로서의 위상 회복과 함께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김용환 회장은 2016년을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상반기 적자결산으로 인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진부한 비유가 설 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회장은 지난해 지주에 구축한 산업분석 전담조직과 조기경보 시스템 등 인프라를 활용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시의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바젤Ⅲ, IFRS(국제회계기준) 등 감독당국의 자본규제에 대하여도 치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금융의 경쟁력으로 "상호금융, 경제,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와 전국적인 네트워크, 광범위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꼽으며 "시너지 창출에 마음을 모아 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