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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그룹, 중국 광저우에 LCD 공장 신설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일본 전자업체 샤프를 인수한 폭스콘 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LCD 공장을 신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궈타이밍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진행해야 효율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지원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광저우시 정부와 디스플레이 생산단지 투자 협정을 체결한 폭스콘은 오는 2019년을 목표로 10.5세대 LCD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간다. 연간생산 규모는 920억 위안(약 15조 9,000억원) 수준이다.


폭스콘은 아이폰 등 애플 전자제품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대만 기업이다. 아이폰 등을 위탁 생산하면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 기업으로 떠올랐다.

폭스콘의 이번 결정은 중국산 제품에 관세 45%를 책정하거나 기술제조업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배치된다.

궈 대표는 "향후 미국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들어서지도 않았고 새로운 정책 역시 정해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에서는 폭스콘이 중국 생산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애플과의 협력 관계 사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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