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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올해 中企 경기전망도 '먹구름'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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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올해 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78개의 조합사가 모여있는 반월염색단지.

지난 2015년 연간 1조 600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70% 수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인터뷰] 강선규 / 반월염색사업협동조합 전무
"(가동률이) 많이 떨어졌죠. 70% 이하로 보고 있거든요. 특히 베트남 쪽에 염색공장들이 많이 생기고. 이런 여파로 경기가 많이 안 좋고요"

실제 장기 불황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공단 가동률은 매년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수침체,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3.1으로 3년 연속 줄었고 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대출 증가율 역시 감소했습니다.

청탁금지 시행법과 계속되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소상공인의 경영난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구조조정 대상 부실 중소기업은 176곳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는 고용과 성장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옵니다.

[인터뷰] 박성택 / 중소기업중앙회장
"무엇보다 중요한 축인, 금융과 노동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어음을 폐지해야 하고 대기업의 자기계열사간 지급보증 등을 철폐하면 공정한 시장경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계는 정치권이 손잡고 컨트롤타워를 재정비해 조속한 자구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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