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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AI 비서 대전"...SKT에 이어 KT도 경쟁작 '맞불'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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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날씨와 뉴스를 알려주고 음식 배달 주문까지 대신해주는 나만의 비서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ICT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통사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비서 서비스를 앞다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에코'.

음성으로 음악 재생, 가전제품 제어 뿐 아니라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를 호출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아마존 '에코'는 지금까지 500만대나 팔렸습니다.

특히 이번 성탄절 연휴에는 지난해 보다 9배 많은 주문이 쏟아져 물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미래형 비서 시대에 대비해 한국형 에코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인공지능 비서 '누구'와 IPTV 셋톱박스인 'B tv'의 연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셋톱박스의 소프트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음성으로 TV채널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어 대중교통 정보나 소요시간 등을 안내하는 기능을 곧 추가할 계획입니다.

[싱크] 김성한 / SK텔레콤 디바이스 기획본부장
"T맵이라든지 B tv 서비스 등 SK텔레콤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서비스들을 초기 음성인식 기술과 같이 연계시켜서 초기 서비스에 대한 강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고.."

KT 역시 이달 중 인공지능 비서 '기가지니(가칭)'를 내놓고 SK텔레콤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입니다.

IPTV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의 강점을 살려, IPTV 셋톱박스와 일체형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KT는 "인공지능 비서에 대해 아직 서비스 및 출시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여 말을 아꼈습니다.

2020년 예상되는 전 세계 인공지능 비서 시장규모는 21억 달러. 지난해 3억 6,000만달러의 6배가 넘습니다.

이통 3사가 유·무선 통신산업의 정체 속에서 일제히 탈통신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 비서 시장을 둘러싼 각축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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