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한전, 에너지 낭비 없는 스마트공장ㆍ건물 짓는다

LG유플러스는 한전과 함께 공장과 건물의 에너지 낭비를 막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양 사는 공장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부하 관리 확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에너지 신산업 투자협력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관리와 ICT 기반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ICT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통신 솔루션, 한전의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결합해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부하 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에 관한 정보 제공과 사업 모델 공동 개발 ▲ 실무 책임자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매월 운영할 예정이다.

양 사는 향후 2,000개 이상의 클린에너지 스마트 공장(건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20%, 온실가스 310만톤 이상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또 감축된 온실가스는 온실가스 배출권 등으로 전환해 고객이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공장이나 건물에 도입할 때 설치비를 양사가 선투자를 제공하고, 추후에 고객이 에너지 비용 절감액으로 4~5년간 납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공장과 건물은 층/구역별, 생산라인별, 주요 설비별 에너지 사용량과 피크 추이, 가동 상태, 효율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양사의 역량과 기술을 결합한 공동사업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공공편익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는 산업 IoT 등과 연계하는 등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