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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대륙의 SUV 한국 상륙…무기는 '2천만원' 가격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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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중국산 SUV가 우리나라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중국산 자동차는 픽업트럭이나 소형버스 등 상용차 모델만 판매됐고 승용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업체는 낮은 가격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북경은상기차 자동차를 수입해 우리나라에 판매하는 중한자동차는 18일 인천 전시장에서 SUV 모델인 켄보600의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켄보600은 현대차의 투싼보다는 크지만 싼타페보다는 조금 작으며 오는 24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최대 경쟁력은 낮은 가격으로 최고급 모델 가격이 2099만원이다. 최고급 모델 외에 1999만원의 엔트리 모델을 갖췄다.

켄보600은 1.5터보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SUV 모델로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은 4만대 정도 판매됐다.

12년째 중국 SUV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는 장성기차의 H6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만 50만대가 넘고 현대차의 투싼 중국모델도 연간 25만대 가량 판매된다.

중한자동차는 켄보600이 인기 차종은 아니지만 중국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편의기능과 안전성 때문에 한국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신차평가 충돌안전성테스트 별 5개(최고 별 5개+)를 받았고 크루즈컨트롤, 전방추돌경보장치 등 각종 안전편의장치를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산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대표적인 저가 차량이란 점과 증명되지 않은 안전성 때문에 무엇보다 국내에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자동차 업계는 켄보600 역시 동급 국산 승용차보다 가격은 5백만원에서 1천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중국산'이란 인식 때문에 국내에서 자리를 잡기위해 상단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동급 국산차 대비 떨어지는 성능도 문제다.

켄보600의 경우 1.5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연비는 9.7km/l이며 최고 147마력에 최대토크 21.9kg.m의 성능을 보유했다. 1.5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국산차와 비교하면 연비와 마력, 토크 등 성능이 다소 낮다.

또 안전과 AS부문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섣불리 구매를 하기 힘든 요소다.

이에 대해 중한자동차는 전국 80여개의 정비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한자동차가 북경은상기차 SUV KENBO 600의 신차발표회를 18일 인천전시장에서 열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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