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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게임 로그인]매출 5조 넘보는 넷마블, 해외시장서 날개 펴나

김주영 기자

(리니지2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넷마블이 지난해 말 선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14일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99일만에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한 '레이븐'의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한 달 누적 매출 2,000억원, 월 이용자수 500만 명, 하루 이용자수 215만 명 등 리니지2레볼루션은 게임업계에서 단기간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모두의마블ㆍ세븐나이츠의 인기에 막판 리니지2레볼루션이 뒷심을 발휘하며 넷마블은 매출 1조 클럽을 넘어 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를 추월한데 이어 국내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넷마블은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2015년 '글로벌 도전', 2016년 '글로벌 도약'에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강자'로 떠오르겠다는 포부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사로잡으며 2020년에는 매출을 5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 RPG의 세계화 이룰 것"

넷마블은 2015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시장 전략으로 '철저한 현지화'를 내세우며 해외 매출 비중을 1년전 28%에서 51%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에 변화를 줬다. 현지화 전략을 수정해 아예 진출 국가를 겨냥한 게임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18일 열린 제 3회 NTP에서 "이제는 철저한 현지화를 넘어 아예 중국 게임을, 일본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며 "처음 게임을 만들 때부터 작은 한국시장이 아닌 빅마켓의 게임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미 넷마블은 '몬스터 길들이기'로 RPG 시장을, 레이븐으로 액션 RPG를,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MMORPG 시장을 열었다.

가장 자신있는 분야인 RPG를 무기로 해외 시장에서 정면승부겠다는 계획이다.


방 의장은 "북미ㆍ유럽에서 RPG는 개척만 하면 선점하기에 좋은 기회"라며 판도를 흔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게임 이미지

◆스타워즈ㆍ트랜스포머 등 유명 IP 게임 출격

넷마블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지식재산권(IP)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짧은 기간에 승부를 봐야 하는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친숙한 IP를 활용해야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올해 북미ㆍ유럽, 중국, 일본 등에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영화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선보인데 이어 2분기에는 트랜스포머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출격한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1분기 중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지을 예정인 카밤 벤쿠버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를 MMORPG로 재구성한 모바일 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 실시간 전략대전게임(MOBA) '펜타스톰'을 비롯해 '이카루스M', '데스티니6', '요괴워치 메달워즈', '트렌디타운', '퍼스트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한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전략 부사장은 "진출 국가별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약 17종의 게임을 선보이고 올해 국내외에서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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