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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삼성전자 "노트7 발화, 배터리 결함"…"갤 S8 안전성 대폭 강화해 출시할 것"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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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단종시킨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은 배터리 결함때문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안전성 강화 대책을 마련해 차기작 갤럭시S8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목표입니다. 산업부 이유나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유나 기자, 갤럭시노트7이 단종된게 지난해 10월인데 원인이 규명되기까지 무려 4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결국 배터리 결함으로 최종 결론이 나왔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지난 수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고, 미국과 독일 등 세계적인 전문기관에도 조사를 맡겨 객관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나섰던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말 직접 보시겠습니다.

[싱크]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저희는 배터리에서 소손현상이 발생했다는 추정하에 배터리 정밀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 정밀 분석결과 1차 리콜 A배터리와 2차 배터리에서 서로 다른 현상이 발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원인 규명을 위해 700여명의 연구원과 수개월에 거쳐 대규모 충방전 실험으로 소손현상을 재현했습니다.

노트7 배터리는 삼성SDI와 중국 ATL사 등 두 곳의 협력사로부터 공급됐는데요. 원인 규명을 위해 쓰인 표본은 제품 20만대, 배터리 3만대였습니다.

조사 결과, 두 배터리에선 각기 다른 소손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분리막이 얇은 상태에서 배터리 우측 코너의 눌림현상이 발생하면서 발화로 이어졌고, 중국 ATL사의 배터리의 경우 비정상적인 융착 돌기가 절연 테이프와 분리막을 파손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부 설계 결함이나 소프트웨어 문제 등 기기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며 배터리 외 다른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와별개로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에 대한 국가기술표준원과 산업기술시험원 등 정부 조사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2월초 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2> 소비자들은 차기작에서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까봐 걱정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삼성전자도 그 부분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도입하고, 기존에 5단계였던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8단계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핵심부품에 대한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를 전담하는 부품전문팀을 구성하고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해외 유명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습니다.

또 노트7의 1차 배터리 공급업체였던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8에도 배터리를 제공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삼성SDI는 삼성전자와 별개로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우선 15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3> 그렇다면 이렇게 안전성이 강화된 차기작 갤럭시S8 출시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기자> 삼성전자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는데, 이번엔 MWC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두고 안전성 검사를 하기 위해 갤럭시S8 출시는 미루기로 한겁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수개월간 배터리 안전설계와 소프트웨어 안전설계 다중 안전장치 등을 갤럭시s8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능한 한 최대로 검증에 검증 작업을 거치겠다는 의지의 표명인데요. 업계에선 4월 중순쯤에는 s8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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