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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최대 실적 LG화학, "올해, 사업별 경쟁력 강화 주력"

염현석 기자

◆LG화학 2016년 실적 추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LG화학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2016년 ▲매출 20조 6,593억원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이래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

LG화학이 지난해 5년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은 4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 덕이다.

지난 4분기 LG화학은 ▲ 매출 5조 5,117억원 ▲ 영업이익 4,617억원 ▲ 순이익 2,7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1.2%, 순이익은 30.4%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사업부문이 포함된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 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을 기록했다.

이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대폭 증가했다.

특히, 4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지부문은 4분기에 매출 1조 594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초로 전지부문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ESS전지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3분기 영업적자 141억원 → 4분기 영업적자 37억원)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경기불황으로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

◆"2017년 석유화학, 전지물량 증대 등으로 실적 개선 지속"

LG화학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 및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전기차 및 ESS전지 물량 증대,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정만했다.

이어 "바이오사업 관련하여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제품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2조 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에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 7,6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회사인 팜한농은 작물보호, 종자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비료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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