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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한성숙 호 네이버, AIㆍ로보틱스 등에 집중 투자…"기술 플랫폼으로"

김주영 기자




오는 3월 취임 예정인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가 26일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한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TV의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이 다양한 고화질 영상을 PC, 모바일 웹, 앱 등에서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웹드라마, 웹예능, 뷰티, 게임, 키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신경망 번역기술이 적용된 '파파고'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표내정자는 "파파고가 출시 4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며 "지원 언어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현재 4개 에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브라우저 '웨일'의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뒤, 다양한 기능 지원을 통해 완성도 높은 브라우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 내정자는 "2017년에도 다양한 첨단기술이 일상속에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플랫폼으로의 변화를 통해 중소상공인, 창작자들의 지원을 늘리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도 함께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발표한 국내 기술ㆍ콘텐츠 분야에 대한 5,000억원 투자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계번역 등이 투자 분야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국내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많이 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의 성과와 비전도 제시했다.


박 CFO는 "4분기 네이버페이의 거래액이 1조 3,000억원, 12월 에는 4,68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쇼핑과 콘텐츠를 연계하는 등 쇼핑 관련 지표가 더 긍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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