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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실적 발표 늦어지는 사연은?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 기자2017/02/01 19:07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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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모두 발표했는데요. 대우건설만 유독 실적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김혜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삼성과 현대, 대림, GS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주택 시장의 호조로 국내 주택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실적 호조세를 보인 대형 건설사들과는 달리 시공능력 4위인 대우건설은 지난해 실적을 아예 발표조차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진회계법인에서 분기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탓에 기존 3~4곳의 해외현장 실사를 40여개 현장으로 늘려 시간이 그만큼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실사를 너무 많이 해서 실적발표가 길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잠재 부실 가능성이 있는 해외사업장을 전수조사하는 만큼 이번 실적은 대폭 악화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안진회계법인이 이미 감사의견 거절을 제시한 만큼 대우건설 입장에서도 이를 반영해 실적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관리할 수 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선 긍정적인 영향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위원
3:01 지금과 같이 회계법인과의 이견 때문에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는 부분 자체는 안 좋을 수 있지만 단기적인 이슈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고 오히려 이 계기를 통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차원이지 않을까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면 대우건설 경영권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실적 악화, 감사의견 거절 등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대우건설의 매각이 보다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김혜수기자

cury0619@hanmail.net

말과 글에 책임지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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