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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2020년 ICT 의료기기 시장 14조…규제 개혁 관건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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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14조 원입니다.

2020년 국내 ICT 기반 의료기기 시장 규모입니다.

2014년 3조 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연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두자릿수의 성장세에도 오는 2020년 세계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은 5.1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올해 156조 원 규모에서 2020년 27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CT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은 ICT 기반 의료기기 사장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우수한 IT 인프라는 물론 전국민 의료보험체계, 의료정보 빅테이터 활용 등 성장에 유리한 요소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경쟁국과 비교해 국내 ICT 기반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ICT 기반 의료기기 산업 관련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것이 문제로 꼽힙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해외에선 ICT 기술을 활용해 병원끼리 환자의 전자의무기록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직접 받아가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런데 국내에선 불가능합니다.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여건이 완비되지 않았으며 정보 구분과 사용 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의료기기 산업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없이 각 부처별로 제각각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ICT 기반 의료기기 산업.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막는 규제 개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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