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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일병 구하기' 나선 네이버?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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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혔던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실사용자 수가 최근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네이버의 가능성을 보여준 라인의 질주에 적신호가 켜진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가 라인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거침없던 질주에 최근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했던 라인의 실사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겁니다.

라인의 지난해 4분기 월 활동 이용자 수(MAU)는 2억1700만명.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00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2015년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났는데 감소로 돌아선 것은 2011년 6월 서비스 출시 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의 경우 374억 6,500만엔(약 3797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15.9%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면서 라인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어려움 속에 네이버는 라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출범한 프로젝트J입니다.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가 이끄는 프로젝트 J는 네이버와 라인의 두 회사의 협업 프로젝트로 AI 스피커가 첫 결과물이 될 전망입니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최근 컨퍼런스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프로젝트J를 통해 24시간 사용자와 함께 하면서 정보를 전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뿐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 분야의 협력 시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기업형 메신저 서비스의 이름을 라인웍스로 바꿨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은 라인 브랜드를 활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라인과 글로벌 기업용 메신저 시장을 위한 공동 사업, 마케팅·브랜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라인 구하기에 나선 네이버. 두 회사의 협력 시도가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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