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AI 전문가 어디 없나요?"…이통업계, AI 전문인력 구인 중

박소영 기자

KT가 출시한 AI 셋톱박스 '기가지니'. /사진=K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통신업계가 일제기 인공지능(AI) 전문조직을 출범시키고 전문가 모시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T브레인'의 전문가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AI 전문 연구조직으로 사내 최연소 임원인 김지원 상무(32)가 지휘하는 T브레인은 자유로운 출퇴근과 수평적인 조직문화,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제시하며 구인에 적극적이다.

저명한 학회나 저널에 논문을 낼 정도의 전문가, 특히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도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비(非)지도 학습(Unsupervised Learning)'과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분야 전문가를 우대한다.

AI 비서 '누구'와 IBM '왓슨'의 결합을 앞두고 있는 데다 AI가 주요 신사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T브레인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회사와는 별도 조직으로 김지원 상무가 전권을 가지고 인력을 뽑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년 조직개편으로 'AI 테크센터'를 신설한 KT도 AI 전문가 구하기에 나섰다. 황창규 회장은 이미 AI 테크센터장에 AI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진한 상무를 발탁, 13명 규모의 센터에 10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KT 한 관계자는 "지난달 사내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원자가 많아서 경쟁률이 높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17일 AI 기반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AI 서비스사업부를 신설, 약 8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또 상반기 중에 AI 비서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서비스 사업부 아래에 4개의 담당이 속해있는 걸 감안하면 규모가 크다"며 "회사차원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