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ㆍ한국전기안전공사, IoT로 전기감전·화재 막는다

[사진]7일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SK텔레콤 차인혁 IoT부문장(사진 왼쪽)과 한국전기안전공사 황용현 안전이사가 전기감전ㆍ화재 저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IoT 전용망을 활용해 전기감전과 화재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사는 SK텔레콤 IoT전용망 ‘로라(LoRa)’를 활용해 전기화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기안전 데이터 기반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전기안전 데이터 기술 기반의 지능형 전기화재 예측·예방 관리체계 구축 ▲취약가구 전기안전 환경 개선을 위한 IoT 기술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올해 3월까지 IoT 모듈이 탑재된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하고, 울산지역 일반용 전기설비 200대를 시작으로 전주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을 통해 시스템·장비의 고도화 , 손쉬운 설치와 운영을 위한 패키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또 수집한 전기안전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합의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황용현 이사는 "전기화재는 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주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의 전기안전관리체계의 안전적 기반 마련은 물론 전기안전의 수준을 한층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IoT와 빅데이터 등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공공재인 전기 분야의 안전 환경 개선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국내외 사업에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진출해 ICT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