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답답한 지하철 내 와이파이, LTE로 뻥 뚫린다

답답한 지하철 내 와이파이, LTE로 뻥 뚫린다

LG유플러스, 전국 지하철에 와이브로(Wibroㆍ무선광대역인터넷) 아닌 LTE 기반 와이파이 제공

지하철 일대 1만 6,000개 LTE 기지국 추가 구축, 연내 3만개 증설

기존 와이브로 대비 다운로드 속도 3Mbps 수준에서 10Mbps로 개선

Full HD 동영상 끊김없이 시청 가능

[인터뷰]김종국/ LG유플러스 무선장비기술팀장
"기존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에 비해 이번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특히 저가요금제 고객들에게 달리는 지하철에서도 무료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ㆍKT에 이어 지하철 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제공 시기는 늦었지만 '와이브로(Wibroㆍ무선광대역인터넷)'가 아닌 LTE 기반의 와이파이 장비를 구축해 통신 속도를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2월 서울ㆍ부산을 시작으로 3월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지하철 구간에는 와이브로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일부 객차에서만 LTE급 속도를 누릴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정부가 실시한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결과 지하철 역사의 와이파이 속도는 개선됐지만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3월까지 전국 지하철 구간에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지하철 일대 1만 6,000개의 LTE 기지국을 추가 구축했으며 연내 3만개를 증설하기로 했다.

LTE 기반 와이파이는 와이브로 대비 속도가 빠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하철 내에서도 5Mbps의 속도로 Full HD 동영상을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다"며 "와이브로 대비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지하철 탑승 후 와이파이를 켜면 유심(USIM) 자동 인증을 통해 별도 설정 없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종국 LG유플러스 무선장비기술팀장은 "LTE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가 요금제 이용자들도 달리는 지하철 내에서 비용 부담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