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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돋보기] 엔씨, 1조원 클럽 눈앞…"리니지 로열티 수익 쑥쑥"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연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흥행시키며 로열티 수익이 늘어났기 때문.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리니지M'을 선보이며 지식재산권(IP) 광풍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9,8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2015년 대비 17.3%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성적표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8% 늘어난 3,2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로열티 수익의 증대다. 넷마블이 지난해 12월 출시할 '리니지2: 레볼루션'이 흥행 대박을 치면서 리니지2 IP를 소유한 엔씨소프트의 수익도 늘어나게 된 것.

지난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로열티 수익은 241억원이었는데 4분기에는 415억원으로 뛰었다. 단순 수치로만 봐도 7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의 총 로열티 매출은 1,221억원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체질 개선, 리니지 IP 영향력 확대가 엔씨의 주요 전략"이라며 " 리니지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현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선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매출 기여도는 한국이 6,1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와 유럽을 합쳐 1552억원, 일본이 494억원, 대만이 429억원이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단연 리니지의 매출 비중이 3,755억원으로 선두였다. 블레이드앤소울이 1,823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길드워2 766억원, 아이온 7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리니지2의 매출은 771억원이다.

리니지M 티저 사이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리니지M'을 내세워 IP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단 1분기로 예정됐던 게임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춘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의 출시 일정을 1분기로 발표했는데, 현재 개발일정도 이에 맞춰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출시와 흥행에 따라 시장상황 파악과 그에 따른 타깃 목표 조정 등을 위해 론칭 일정을 2~3개월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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