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기업들 너도나도 AI 외치지만"..인재 부족으로 발동동

박소영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인재 찾기는 하늘의 별따깁니다. 고급인력이 부족한 데다 투자도 인색해 인력 양성의 맥이 끊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11년 업계 최초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리(siri)'를 선보인 애플.

애플은 지난해 10월 카네기멜론대학의 살라쿠트디노프 교수를 AI 연구팀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머신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 시리의 자연어 처리 기술 향상에 나선겁니다.

이처럼 해외에서는 학계와 기업의 교류가 비교적 활발하지만 국내 사정은 다릅니다.

IT와 금융, 유통 등 전 산업에서 AI 바람이 불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를 구하지 못해 인력난이 심각합니다.

이근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인공지능 팀장과 김지원 SK텔레콤 T브레인 상무 정도가 외부 발탁 사례로 거론될 뿐, 보통은 내부의 인력을 조정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일단 국내에서 인공지능 연구를 하는 박사급 인력이 부족한 게 가장 큰 문젭니다.

중국은 한 해 2,000여명 이상의 인공지능 박사학위자를 배출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선 30명 내외에 그쳐 절대적으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그동안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교육이 이뤄지지 못한 점도 인력부족에 한 몫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진형 /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
"인공지능 공부하시는 젊은 교수들을 더 많이 선발해야되고요. 공과대학 정도 들어간 학생들에게는 인공지능을 필수로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술을 100으로 놓고본다면 한국의 수준은 75 가량.

선진국에 2년 이상 뒤처진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서 장기적인 연구 환경을 마련하는 등 기초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