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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넥스트 교수 출신 3인방 뭉쳐 SW 실무 인재 키운다

조은아 기자

김정 코드스쿼드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NHN넥스트 교수 출신 3인방이 실무형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표방하며 설립한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코드스쿼드는 SW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서비스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실무형 SW 인재 양성기관으로 주목받았던 네이버 비영리 교육기관 NHN넥스트는 입학생을 더이상 받지 않고 있는 상황.

김정 코드스쿼드 대표는 NHN넥스트에서 다하지 못한 실무형 SW 인재 양성의 꿈을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다시 펼쳤다.

김 대표는 "NHN넥스트에서의 교육실험을 더이상 못하게 돼 아쉬웠다. 현장으로 돌아가니 실무형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우리가 했던 교육방식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NHN넥스트 시절 동료들과 함께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드스쿼드는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수준별 강좌를 개설해 팀 프로젝트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만 듣는 게 아니라 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다.

코드스쿼드의 강점은 멤버 전원이 개발과 교육 경험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교육과정의 경우 대학 교수는 현장과 다소 동떨어졌고 학원 강사는 개발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에서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실 대단한 지식 수준이 아니다. 현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 활동"이라며 "대학에서 배워온 지식은 기초과목 위주여서 현장에서 응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보니 협업 경험과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같이 녹여내는 것이 우리 교육과정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드스쿼드는 올해 들어 대기업의 신입 직원이나 인턴을 대상으로 한 위탁교육을 6~8주간 진행하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주니어 개발자만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물어볼 선배가 없다. 무엇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 지 모른다"며 "우리는 공유형 최고기술책임자(CTO)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에게 일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시행착오 비용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이 사업과 관련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한다면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기술별 장단점은 무엇이고 어떤 기술이 적합한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주는 식이다.

창업한 지 5개월 남짓 된 코드스쿼드는 최근 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에서 4억원 투자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올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에게 확장할 수 있는지 계속 테스트 해보려고 한다"며 "현재는 오프라인 과정만 있는데 투자금을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내년에는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모두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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