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난해 매출 5000억 돌파…"고맙다 '서머너즈워'"
컴투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서머너즈워' 등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실적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컴투스의 지난해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37억원, 1,5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 20%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이 4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3% 감소했다. 매출은 1,357억원으로 16.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컴투스의 실적 호조는 해외에서의 선전이 기여했다. 컴투스는 지난 한 해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86%인 4,430억 원을, 4분기에만 1,180억 원을 거둬들이며 연간ㆍ분기 최대 해외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연간 22%가 넘는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2017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해외에서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 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내에 'IP전략실'을 신설, 서머너즈워를 중심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전반적인 IP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정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S', '히어로즈워2' , 북미 유명 콘솔 IP를 활용한 게임 등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