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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넷플릭스, KT스카이라이프와도 협상 실패…파트너 찾기 '난항'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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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세계적으로 가입자 약 8,000만명을 확보한 '미디어 공룡' 넷플릭스.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찻잔 속 태풍'에 그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유료방송사와 협력이 절실하지만 파트너 찾기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방한한 넷플릭스 창업자는 자체 콘텐츠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사로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2016년 6월 30일)
"다른 OTT(인터넷방송)와 달리 넷플릭스는 콘텐츠 면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저희만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기에 이용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 진출 1년이 지난 지금 가입자는 6만 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료방송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독자적인 플랫폼만으로는 단숨에 파급력을 갖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국내 유료방송업계와 협업을 통해 유통경로를 넓혀야 한다는 겁니다.
넷플릭스도 지난 1년간 한국 내 파트너를 찾기 위해 바삐 움직였지만 딜라이브와 제휴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습니다.

IPTV 3사와 수익 배분 문제로 논의가 무산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KT스카이라이프와 '밀도 있는 협상'을 진행했지만 막판 의견 차이로 결국 좌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료방송업계는 넷플릭스가 콘텐츠 수급의 대가로 기존 관행과 동떨어진 수준을 제시했다고 말합니다.

[녹취]유료방송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지난해 각 회사별로 설명회도 하고 했는데, 결국 다른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문제. 협업하면서 잃는 것도 있고 얻는 것도 있고.."

이제 유료방송업계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가능성이 있는 곳은 CJ헬로비전 뿐입니다.

이 달 'TV스틱' 사업을 재개하며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CJ헬로비전은 콘텐츠 다양화 차원에서 넷플릭스와 협업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상륙 2년차에 접어든 넷플릭스가 유료방송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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