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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2.7조 순익…9년 연속 1위

권순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신한금융이 지난해 2조 7748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17.2% 증가한 수준으로 2011년 3조 1천억원의 순익을 올린 이후 가장 많은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9년 연속 업계 순익 1위를 이어가게 됐다.

4분기 순익은 61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5% 감소했다. 4분기에는 통상 희망퇴직, 연말성과급 등 계절성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지난 1분기에 인식했던 세무공제 효과가 4분기에 추가로 발생해 14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을 얻었다.

지난해 6월 기준 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지만 효율적인 자산, 부채 관리로 이자이익은 7.7% 늘어난 7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이 4.4% 늘어난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인 유동성핵심예금이 9.9% 늘어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12% 줄어든 1조 5770억원을 기록했다. 신탁부분과 외환수수료 부문은 선전했지만 신용카드 수수료, 증권수탁 수수료, 펀드/방카판매수수료는 대폭 줄었다.

2012년부터 진행된 고비용구조 개선 효과로 매년 3% 이상 증가하던 판관비가 0.7% 증가하는데 그쳤다. 영업경비율(CIR)은 51.3%로 1.4%포인트 하락했다.

대손비용은 전년보다 12.3% 증가한 1조 165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조선/새운업종 구조조정의 여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그룹 설립 후 최저 수준인 0.74%로 개선됐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 배당금은 145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성향을 24.8%, 시가 배당률은 3.1%다.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전년보다 30% 증가한 1조 940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마진 하락이 예상됐지만 수익성 중심의 대출 자산 확대로 이자이익이 8.1% 늘었다.

신한카드는 장기카드대출 취급액과 장기렌터카 사업 확대로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을 상쇄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익은 전년 보다 3%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축소로 증권수탁수수료가 대폭 줄어 전년 보다 46.4% 감소한 1154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익은 1506억원으로 전년 보다 50.2%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사업비차손 손익(수수료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179.2%였다. 신한캐피탈은 33억원, 신한BNP파리바는 93억원, 신한저축은행은 12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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