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호주 메디슨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메디슨의 소형 청진기 '스티씨' /사진=K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KT는 호주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슨(M3DICINE)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메디슨 모바일 청진기를 연동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슨은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소형 청진기 ‘스티씨(Stethe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티씨는 기존 청진기로는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음, 혈관 잡음, 산소포화도 같은 심폐 지표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진단 후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측정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을 통해 환자별로 진단한 위치가 자동 저장된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 보건소와 대학병원, 그리고 국내 대학병원을 잇는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겠다”며 “감염병 및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축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