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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올해 거래액 2조원 목표… 충성고객 2배 이상 늘릴 것"

이명재 기자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올해 간편결제 거래금액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성고객 수도 2배 이상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7일 독립회사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편결제 서비스 전문기업인 페이코는 2015년 8월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가맹점과의 제휴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기준 월 거래액 1,400억원, 누적 거래액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정연훈 대표는 페이코의 수익성과 관련해 "전체 페이시장에 비춰봤을 때 실적이 미미하고 여전히 출발선에 있다"며 "2015년에 4명으로 시작해 1년 9개월 만에 뒤지지 않는 결과를 달성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올 한해 거래액이 2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전체 온라인 시장이 600조원, 오프라인 시장이 1,000조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거래액 2조원도 많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보다 거래액이 늘어난 건 신규 액티브 유저 증가와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구매 단가 상승이 그 이유"라면서 "올해까지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알만한 가맹점들도 오픈하면 액티브 유저들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인 목표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다.


정 대표는 "처음부터 결제 베이스를 갖고 수익을 만들겠다고 한 건 아니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을 하고 광고 상품도 출시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소비와 금융을 아우르는 허브가 되는 앱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익을 내는 회사가 목표인데 현재는 어렵지만 길게 3년 정도를 보고 있다"며 "그때쯤이면 페이시장으로만 보지 않고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연훈 대표는 "예를 들어 금융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중립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결제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지만 게임, 쇼핑,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페이코는 가맹점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신경쓸 예정이다.


그는 "버티컬 영역의 모든 업종에 대해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구매 단가가 높은 가맹점이 거래액도 크다는 점에서 백화점 2~3곳도 상반기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핑 검색 기능도 새로 추가한다.


정 대표는 "검색은 인덱싱, 랭킹 알고리즘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상단 광고 노출등과 같은 의도화된 것이 아닌 실제 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최적화된 검색, 순수한 랭킹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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