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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기획] 수익성·안정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충우 기자





투자에 대한 성공적인 경험, 그리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이 밝힌 포부다.

NH투자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다양한 성향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생성한다. 이후 자산을 배분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금융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회사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리스크 예산 알고리즘을 통한 위험관리다.

보통 자산을 배분할 때 자산의 기대수익률을 추정해 자산군별 투자비중을 구한다. 이 경우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면 투자 결과가 당초예측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다.

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주식이나 채권, 대체자산 등 자산별 위험도를 기준으로 투자 비중을 정하고 상황에 맞춰 재조정한다.

목표수익률과 시장 리스크간 균형을 고려한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과 안정적인 운용,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고액자산가 위주로 형성돼 온 자산관리는 프라이빗 뱅커(PB)가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동화 매매는 인적 개입을 최소화해 저비용 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에 주목하고 있다.

처음 입문하는 고객에게는 투자위험을 최소화한 범위 안에서 점진적으로 수익을 쌓아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같은 경험을 시작으로 투자에 대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하나의 독립된 투자자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종적으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 자산관리 NH투자증권 서비스가 고객의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가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원성
NH투자증권 디지털기획부 팀장



NH투자증권 로보어드바이저의 강점은?

“리스크와 수익률을 함께 고려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자산 재조정에 따른 매매비용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매매회전율이 높아지면 비용이 발생하고 고객이 얻는 최종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브렉시트(Brexit) 등에 따른 변동성이 컸던 지난해 리스크 예산 알고리즘 모델은 선방했다.

시장이 급격히 변했을 때 리스크를 예측한 부분이 적중하면서 과도한 매매, 종목 교체 등을 줄였다. 이 리스크 예산 알고리즘을 로보어드바이저에 활용한다.”



향후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및 개발 계획은?

“PB 서비스의 대중화라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적인 취지를 중점에 두고 고객 성향 분석과 진단, 자산배분과 투자집행, 자산재조정, 리스크관리 등 과정관리의 단계별 표준화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의 질을 더 높일 계획이다.

또 전통적인 단일 상품위주의 투자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분산투자를 일임·자문 분야에서 정착시키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 부문의 중심 수익 분야로 자리매김하는 형태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본 기사는 테크M 제48호(2017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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