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장관상 받은 '여기어때', 반년 만에 실태조사… 난감한 미래부

이명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명재 기자] 최근 숙박앱 '여기어때'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정보보호 관리 부실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달 고객 91만명의 사용자 이름, 휴대전화번호, 숙박 이용정보 등 총 323만건이 해킹됐으며 2차 피해 우려도 증폭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장관상까지 받은 기업이 불과 반년 만에 해킹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8월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모바일 경영부문에서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저가 보장제를 실시하고 당일 입실 3시간 전까지 예약 취소시 전액을 돌려주는 환불보장 도입 등 숙박 제도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나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용자의 민감한 사생활, 결제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됨에 따라 미래부도 난감한 입장에 처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 관계자는 "상을 주는 목적에 따라 달리 봐야 한다"면서 "그 상은 스마트폰 앱의 서비스 혁신이나 편리성에 중점을 둔 것이며, 정보 보안까지 고려했는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합동으로 실태조사 중이며 조만간 해킹 발생 경위와 과징금 등 징계 여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숙박은 물론 배달과 의료, 부동산 등 민감한 고객정보를 지닌 O2O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