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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NHN엔터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 상대 특허무효심판 승소

조은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카카오가 NHN엔터테인먼트의 특허 자회사 케이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한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케이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등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케이이노베이션은 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에 사용하는 친구목록이나 순위제공과 같은 친구 관련 기능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이에 특허무효 심판 청구로 응수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게임친구 등록 방법(특허번호 KR 1437355)'과 '게임친구의 게임 순위 제공방법(특허번호 KR 1476976)' 2건의 특허에 대해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은 13일 무효심결을 내리며, 카카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특허심판원은 "SNS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목록을 보여주거나, 게임 내에서 친구들 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은 케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원래 특허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해당 특허들은 무효"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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